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1년 전 965km 달리는 모델 S 만들 수 있었어"

  • 입력 2022.03.03 15:06
  • 수정 2022.03.03 15:0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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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완전충전시 최대 600마일(965km)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하는 '모델 S'를 만들 수 있었지만 효율성 부족으로 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2일, 인사이드EVS 등 외신은 머스크 CEO의 최근 트윗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루시드 모터스가 완전충전시 520마일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내는 차량을 출시한 것과 관련해 머스크 CEO는 이보다 80마일 더 달릴 수 있는 모델 S 생산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남겼다고 전했다. 

앞서 루시드 모터스는 EPA 기준으로 완전충전시 최대 520마일 주행가능한 루시드 에어를 선보였다. 이는 테슬라가 현재 판매하는 모델 S의 최장 주행가능거리 405마일을 넘어선 수치다.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600마일 주행가능한 모델 S를 1년 전 제작할 수 있었지만 그 것은 제품의 성능을 더욱 악화시켰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전기차의 경우 본질적으로 더 긴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하려면 더 큰 배터리팩이 필요하고 이 경우 더 무겁고, 차량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배터리 무게는 핸들링과 효율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차량의 효율성 측면을 강조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줄곧 전기차는 이미 상당히 무겁고 비싸므로 무조건 스펙을 높이는 것보다 합리적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인사이드EVS는 해당 소식을 전하며 테슬라의 고속충전 네트워크는 일론 머스크 CEO가 강조하는 합리적 해결책 중 하나로 보인다고 전하고 일부 고급 모델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이 전기차의 합리적 가격과 주행가능거리에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전했다. 또 전기차가 약 400마일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경우 그 이상의 범위 확장은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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