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 21개 모델이 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충돌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을 받았다. 이 가운데 11개 모델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Top Safety Pick+)’를 획득, 최고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 계열이 받은 21개 모델 TSP는 미국에 있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는 현대차와 기아 각각 8개, 제네시스 5개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모델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TSP 등급 모델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베뉴, 싼타크루즈(이상 현대차) 그리고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이상 기아)이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충돌 평가 결과 최고 안전성은 TSP+, 양호한 수준의 성적에는 TSP 등급을 부여한다. TSP 등급은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good.G)’ 등급을 받아야 한다.
또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advanced)’ 이상,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TSP+ 등급은 위 조건에 더해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전 트림이 기본 사양으로 갖춰야 한다. 올해 IIHS 충돌 평가에서 TSP+ 등급은 65개종, TSP 등급은 36개로 총 101개다. 이 가운데 현대차 그룹이 21개로 가장 많았고 폭스바겐 폭스바겐그룹 11개, 볼보는 10개 차종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