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SA, 테슬라 고속 주행 중 갑작스런 급제동 '9개월 동안 민원 354건' 

  • 입력 2022.02.18 08:4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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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고속 주행 중 갑자기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팬텀 브레이킹(phantom braking)' 현상을 호소하는 소비자 불만이 다수 제기됨에 따라 테슬라 차량의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NHTSA는 2021~2022년형 테슬라 모델 3, 모델 Y 차량에서 발생하는 팬텀 브레이킹 현상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조사 대상은 약 41만6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NHTSA 보고서에는 지난 9개월 동안 해당 내용으로 접수된 소비자 불만이 354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이들은 "모두 갑작스런 급제동이 사전 경고 없이 발생하고 주기적으로 반복됐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NHTSA의 모든 조사가 공식 리콜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소비자 불만이 유효하고 자동차 제조사가 구제책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리콜의 첫 번째 단계가 될 수 있다는게 현지 언론의 평가다.  

앞서 테슬라는 2021년 모델 S, 모델 X 차량에 대해 온보드 시스템의 통신 오류로 인한 비상 제동 및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오작동이 발생하며 약 1만2000대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오토파일럿, FSD 소프트웨어 결함 등을 이유로 NHTSA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 왔으며 안전벨트 경고등, 앞 유리 성에 제거 기능 오류 등을 이유로 공식 리콜을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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