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닛산 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전기차 공동 개발을 위한 '2030 동맹'을 맺는다. 오는 27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동맹는 향후 5년 동안 230억 달러(약 27조원)를 투입할 계획이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들 3사가 전기차 공동 개발에 쏟아 붓는 투자 규모는 300억 달러가 넘는다.
로이터에 따르면 '2030 동맹'은 전기차와 커넥티드 모빌리티를 공동 개발과 관련 기술 공유를 중심으로 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통해 전기차 전용 공동 플랫폼 5개를 개발하고 오는 2030년 이후 생산하는 전기차 90%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사 동맹은 이미 4개 플랫폼을 개발해 공유하고 있으며 닛산이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와 새로운 리튬 이온 배터리를 표준화해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닛산은 향후 5년간 180억 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15개 EV 신차,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23개 전동화 모델 출시, 르노는 2030년 100%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3사 동맹은 또 2030년까지 프랑스, 일본, 영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총 220GWh 규모 배터리 생산 거점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