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전환] 소형 SUV 하이브리드로 가성비 대결 '현대차 코나 Vs 기아 니로'

  • 입력 2022.01.18 13:0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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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신모델 출시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기존 디젤 엔진 기반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중심으로 이른바 '가성비'를 앞세우던 시장이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신모델 출시로 다시 한번 빠르게 재편되는 분위기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약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코나'를 출시하며 1.6가솔린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코나는 기존보다 한층 역동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 추가되며 상품성을 향상시킨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신형 코나는 외관 디자인에서 선이 두드러지는 주간주행등과 예리하게 마무리된 후드, 힘차게 솟은 스키드 플레이트를 통해 미래적이면서도 진취적인 인상의 전면부를 완성했다. 측면부는 40mm 길어진 전장으로 또렷해진 존재감과 함께 앞뒤 범퍼와 연결되어 차를 감싸듯 위치한 클래딩이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후면부는 전면 램프 디자인과 연결되는 후면 램프와 수평적 구조를 강조한 범퍼 디자인이 당당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연출한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의 드라이빙 경험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하면서도 보다 넓게 느껴지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존 대비 2.5인치 증대된 10.25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계기반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면서도 코나의 하이테크한 인상을 강조하고 수평적 구조가 강조되도록 구성한 센터페시아는 실내 공간을 넓게 느껴지게 한다.

1.6 터보를 시작으로 1.6 하이브리드, N 라인, 2.0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선보이는 신형 코나는 1.6 하이브리드 사양의 경우 최고출력 105마력에 최대토크 15.0kg.m을 발휘하는 가솔린 엔진에 32kW급 전기 모터의 추가로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DCT 변속기가 맞물려 복합 19.3km/ℓ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나타낸다. 

이 밖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주행 시 엔진의 출력을 보조하고 자동 변속기와 결합해 탁월한 주행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키는 영국자석형 전기 모터가 탑재되고 감속 시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환되어 배터리가 충전되고 충전된 배터리는 일반 주행 시 사용되며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회제제동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신형 코나에는 주행 중 전방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의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하며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스마트폰 블루링크 앱을 연동하면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보내주는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및 보내기, 주유소, 주차장 등 제휴 가맹점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차량 내에서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탑승 및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의 위치를 스마트폰 앱에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으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 안내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기아는 18일부터 이달 출시 예정인 2세대 완전변경 '니로'의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소형 하이브리드 SUV 대결을 예고했다. 신형 니로는 3세대 플랫폼으로 더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 개선된 파워트레인 탑재로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 달성이 주요 특징이다. 신형 니로의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용해 독창적인 모습을 완성했다. 차량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춘 바디에 강인한 느낌의 디테일을 통해 SUV 감성을 살린 세련되고 도전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전면은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시켜 유니크한 느낌을 주며,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LED DRL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은 우아한 볼륨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의 모던함이 돋보이며, 부메랑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통합된 C필러를 통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실내는 파격적인 형상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다양한 고급 사양 적용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슬림한 대시보드와 도어를 연결하는 대각선의 조형은 대담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느낌을 준다. 아울러 대시보드에서 도어트림으로 이어지는 대각선 사이에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하고 모던한 하이글로시 블랙 소재의 센터 콘솔에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을 조화시켜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니로에는 3세대 플랫폼 기반의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전장 4420mm, 휠베이스 2720mm, 전폭 1825mm, 전고 1545mm의 커진 차체로 우수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한 트렁크 적재 용량을 451ℓ로 기존보다 키워 수납성을 개선하고 트렁크 바닥의 높이를 일원화해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평평한 풀플랫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4.7kg.m의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32kW, 최대토크 170Nm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2세대 6단 DCT 장착, 향상된 공력 성능 등을 통해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 20.8km/ℓ를 달성했다.

고객을 배려한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신형 니로에 대거 탑재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주행 시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를 비롯 교차로 대향차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회피할 수 있도록 제동을 도와준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는 전방 카메라 또는 내비게이션의 제한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를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로 조절해준다. 안전 하차 보조(SEA)는 정차 후 탑승자가 차에서 내리려고 도어를 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경고를 해주고, 전자식 차일드 락이 작동해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해준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는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를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을 앞∙뒤로 움직여 주차와 출차를 돕는다.

기아는 신형 니로에 차급을 넘어선 첨단 인포테인먼트 신사양을 비롯해 공조 시스템과 편의 사양을 적용해 최상의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신형 니로에는 스마트 키 없이도 NFC(근거리 무선통신)가 장착된 안드로이드∙iOS 기반 스마트폰을 운전석 바깥쪽 도어핸들에 태깅해 차량 출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디지털 키 2 터치가 탑재됐다. 여기에 더해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녹화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 하나의 음성 명령으로 공조장치, 통풍∙열선시트,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서버기반 AI 음성인식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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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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