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송 스타트업 '누로' 외부 에어백으로 보행자 보호… 3세대 무인차 공개

  • 입력 2022.01.17 16:0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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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CVS, 크로거, 페덱스 등과 제휴를 맺고 월마트, 우버, 포드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 자율 배송 스타트업 누로(Nuro)가 3세대 무인 배송 차량을 공개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누로는 기존보다 2배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고 외부 에어백을 탑재해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는 3세대 무인 배송 차량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누로의 3세대 모델에는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더 및 열화상 센서가 장착되고 외부 에어백이 새롭게 포함됐다. 누로에 따르면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은 이전에 비해 2배로 확장됐으며 온도 조절과 모듈식 인서트를 제공해 보다 다양한 상품을 운송할 수 있다. 특히 외부 에어백 탑재로 보행자와 충돌 시 충격을 완화해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누로는 3세대 무인 배송 차량의 양산 일정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 BYD 북미 지사는 올 하반기 온라인을 통해 주문이 이뤄지고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펀딩을 진행한 누로는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 구글 등으로부터 6억 달러의 투자 유치를 받아내며 서비스 개발의 실용화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누로는 2020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으로 부터 2년에 걸쳐 최대 5000대의 자율 배송 로봇의 일반 도로 테스트 승인을 획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관련 업계는 로봇 배송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수송 능력을 지닌 차량들이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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