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하반기 출시될 'BMW i7' 전기차 전용 플랫폼 아닌 까닭은?

  • 입력 2022.01.17 08:4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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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7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BMW는 해당 모델의 순수전기차 버전 'i7'을 통해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카버즈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올해 7세대 7시리즈를 선보이며 라인업에 순수전기차 i7을 포함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13개의 신규 순수전기차 출시를 통해 2030년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전동화 모델로 채우겠다는 전략을 밝힌 BMW는 i7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등장할 BMW 플래그십 세단은 현행 7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모듈식 CLAR 아키텍처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되고 다양한 파워트레인 탑재와 첨단 주행 및 편의사양 제공으로 상품성을 향상시키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i7이 메르세데스데스-벤츠 EQS, 아우디 E-트론 GT와 달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BMW R&D 책임자 플랭크 웨버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패키지 디자인의 손상 없이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공기역학 디자인에 너무 많은 타협을 않고도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i7은 7시리즈와 동일한 비율을 같기에 가장 공기역학적 자동차는 아니지만 전기 구동 시스템이 가능한 최고의 효율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스파이샷을 통해 예상되는 BMW i7 디자인은 독특한 형태의 신규 헤드램프를 시작으로 기존 7시리즈의 거대한 키드니 그릴이 유지되고 후면부는 더 얇고 길어진 테일램프와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디자인 적용됐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7시리즈와 i7 세부 기술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효율성 개선을 위해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8기통, 6기통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여전히 디젤 엔진 사양도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i7의 경우에는 5세대 eDrive 기술이 적용되고 105kWh급 배터리 탑재로 완전충전시 최대 7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BMW는 지난달 i7 프로토타입 사진과 영상 일부를 공개하며 신차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BMW는 해당 모델에 대해 "세계 유일의 순수전기 럭셔리 세단으로 i7은 전 세계 극단적 도로 환경 및 기상 조건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고온의 환경에서 전기 모터, 고전압 배터리, 사륜구동 시스템 작동을 면밀히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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