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EV 국내 이어 미국서도 리콜 '의도치 않은 가감속 발생'

  • 입력 2021.12.23 10:3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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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 EV' 일부 차량에서 '안전 모드' 진입 시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인해 간헐적 가속 지연과 페달 해제 시 속도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현상이 발견돼 미국에서 리콜이 실시된다. 안전 모드는 차량 이상 감지 시 운전자에게 경고등으로 차량 상태를 알려주고, 출력 등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23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현대차 아이오닉 EV 총 2679대의 경우 의도치 않은 가감속이 발생해 리콜이 실시된다고 밝히고 대상 차량은 2016년 1월 21일부터 2019년 6월 24일 제작된 2017~2019년형 모델이라고 보도했다. 

문제의 차량은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구동장치 접지 불량에 따른 안전 모드 진입 시 간헐적으로 가속이 지연되고 가속 페달 해제 시 차속이 완만하게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다행히 해당 상황에서 제동과 조향 장치는 모두 정상 작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관련 내용을 올해 6월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이로 인해 부상이나 충돌 사고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와 관련 국내서도 이달 초 동일한 이유로 리콜이 먼저 실시됐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1월 28일에서 2019년 4월 18일 제작된 아이오닉 EV 총 1만8282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지난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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