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토요타, 美 노스캐롤라이나에 1조5000억 투입 배터리 공장 신설

  • 입력 2021.12.07 09: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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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12억9000만 달러, 한화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20만대 규모의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현지 시간으로 6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 외곽에 건설되는 토요타 배터리 공장은 총 4개의 생산 라인을 우선 갖추고 연간 전기차 20만대 분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생산된다. 이후 2개의 라인이 추가되어 최종 연산 규모는 12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토요타는 신규 배터리 공장 건설에 12억9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이는 앞서 2030년까지 미국에서 배터리 관련 시설에 34억 달러 규모의 광범위한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토요타는 'bZ4X'와 같은 순수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여전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전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신규 배터리 공장 관련 보도자료에서 역시 초기 생산 배터리 물량은 하이브리드 탑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탑재될 배터리를 우선 생산하고 이후 순수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드 오가와 토요타 북미 사장은 "모빌리티의 미래는 전기화이며 그린스보 사이트는 이러한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이상적 장소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는 해당 배터리 시설에 사용되는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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