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 마이티 · 카니발 등 8개 차종 5만7000여대 리콜

  • 입력 2021.12.02 08:3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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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기아, 한국닛산,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8개 차종 5만729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1만8282대의 경우 차량 이상 감지 시 운전자에게 경고등으로 차량 상태를 알려주고, 출력 등을 제한해 탑승자와 차량의 안전을 확보하는 안전 모드에서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확인됐다. 이 경우 구동장치 접지 불량에 따른 안전 모드 진입 시 가속이 지연되고 가속 페달 해제 시 차속이 완만하게 증가해 사고발생 가능성에 따라 리콜에 들어간다.

마이티 1만7406대는 브레이크 호스 조립 불량으로 호스가 쇼크 업소버와 마찰에 따른 손상이 발생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액이 누유 되어 제동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에 따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2월 7일부터, 마이티는 12월 9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에서 수입, 판매한 볼트 전기차 1만608대는 고전압배터리 셀에서 극히 낮은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할 경우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2월 3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우선 진행하고, 위험도 및 부품 수급 등을 감안해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선된 고전압 배터리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카니발 1만383대는 우측 자동문 잠금장치의 내부 부품 제조 불량으로 차량 문이 불완전하게 닫히고, 이로 인해 주행 중 문이 열릴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12월 2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한다.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무라노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316대는 하이브리드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내부 클러치 베어링의 부하가 발생하는 경우에서 안전 모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 판매한 로얄엔필드 인터셉터 등 2개 이륜 차종 300대(판매이전 포함)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공회전 중 가속장치를 급가감속하거나 저속 주행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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