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전기차에 칼빼든 닛산, 2030년까지 23개 투입 '전고체 배터리도 개발' 

  • 입력 2021.11.29 13:34
  • 수정 2021.11.29 13:3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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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가 2030년까지 15개의 순수전기차를 포함 23개의 전동화 모델 도입을 추진한다. 닛산을 이를 위해 2조엔, 약 20조98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29일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닛산은 신규 사업 전략을 담은 'Ambition 2030'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23개의 전동화 모델 도입을 비롯해 205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다 구체적으로 닛산은 향후 5년 동안 전기 모터 장착 모델이 20개 이상 도입되고 2026년까지 유럽 판매의 75%를 전동화 모델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본에서 판매의 55%, 중국에서 40% 이상을 전동화 목표로 제시했다. 미국의 경우는 2030년까지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예정이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사회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라며 "닛산은 Ambition 2030을 통해 전동화의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고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기술 발전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시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닛산은 이 같은 신규 사업 전략 달성을 위해 현재의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신기술 도입을 통해 배터리 비용을 2028년까지 65% 절감하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8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2024년에 요코하마에 파일럿 공장이 세워지고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통해 비용을 kWh당 75달러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8년에는 kWh당 65달러로 가격을 낮춰 가솔린 내연기관차와 가격 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닛산은 2026년까지 52GWh, 2030년까지 130GWh로 배터리 생산 능력을 늘릴 예정이다. 

한편 닛산은 이날 Ambition 2030 미래 전략 발표와 함께 4대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Chill-Out, Max-Out, Surf-Out, Hang-Out 등으로 명명된 이들 차량은 닛산의 CMF-F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특히 Surf-Out 콘셉트의 경우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을 기반으로 전기 픽업 트럭 형태로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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