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좋고 저렴한 동네 카센터, 수입차 이용 만족도 국산차 수준으로 껑충

  • 입력 2021.11.26 08:3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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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센터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와 수입차 만족도는 비슷했다. 자동차 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1년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동네 카센터와 체인점 등을 이용한 경험자 2141명에게 만족도를 묻고 국산차와 원산지로 구분한 수입차와 비교했다.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 만족률(약간 만족+매우 만족 %)은 79.3%로 5명 중 4명꼴로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국산차는 79.4%, 수입차는 77.9%로 국산차가 1.5%포인트 높았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AS 만족도는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앞서 왔다.

일반 카센터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식 서비스센터보다 낮은 비용과 작업 시간, 작업자와 쉽게 소통할 수 있고 융통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그러나 시설과 장비, 정비 수행 기능 측면에서는 제한이 있으며 특히 수입차는 이런 측면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만족률에 반영됐다.

수입차 원산지별 비교에서는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AS 만족도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 온 일본계  만족률(76.2%)이 유럽계(78.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대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접근성에서 열세인 영향도 있겠지만 일본 공식센터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와 선호도가 매우 높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센터와 같은 일반 정비업소는 간단한 AS가 필요할 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판매사가 직접 운영하는 정비 센터는 제조사와 딜러사 관리 아래 월등한 인력과 장비로 좀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특성이 있다. 또 보증기간 내 무상 서비스가 많아 유상 수리와 점검 위주로 진행되는 유리한 측면도 있다. 

국산차와 수입차 간 정도 차이는 있지만 소비자들이 카센터 등 일반 정비업소 만족도가 높게 평가된 것은 서로 다른 역할과 기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수입차 일반 정비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된다면 이들 AS 경쟁력이 국산차를 따라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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