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메르세데스-벤츠, 베를린에 초고성능 전기 모터 생산 기지 구축 

  • 입력 2021.11.22 08: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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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차세대 전기구동 기술 분야 선도업체 '야사(YASA)'를 인수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를 기반으로 베를린에 초고성능 전기 모터 생산 기지를 새롭게 구축한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여름 인수한 YASA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성능 축방향 전기 모터 생산 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YASA에 따르면 해당 전기 모터는 기존 레디얼 모터에 비해 30% 높은 토크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기술은 질량을 최대 80%까지 줄여 30%의 전력 밀도를 장점으로 차량의 주행가능거리를 최대 5%까지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YASA는 2009년 개발된 해당 전기 모터 기술은 과거 레디얼 전기 모터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구현 가능한 최소 크기와 중량으로 동급 최고의 효율성과 출력 밀도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신규 모터 생산 시설의 베를린 공장 건설과 더불어 기존 EQS 배터리 생산 시설과 효율성 통합을 거쳐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또한 벤츠는 MO360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테스트 및 구현을 위해 자체 연구 시설을 구축하고 수 많은 최첨단 파일럿 라인을 내년에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벤츠는 베를린을 브랜드의 차세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역량 센터로 확장할 예정이다. 

요크 부르저 벤츠 생산 및 공급망 총괄은 "기존 전통적 파워트레인 생산 시설에서 e-모빌리티 분야 디지털 및 생산을 위한 역량 센터로 전환은 회사와 노동자에게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라며 "고성능 전기 모터 생산으로 베를린 공장은 지속가능한 메르세데스-벤츠 전동화 전략의 핵심 기지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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