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토쇼] 베트남 빈패스트, 내년 미국 시장 출시될 순수전기 SUV 2종 공개

  • 입력 2021.11.18 11:53
  • 수정 2021.11.18 11:5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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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 제작사 '빈패스트(VinFast)'가 현지시간으로 17일 개막한 '2021 LA 오토쇼'를 통해 내년 미국 시장에 출시될 2종의 순수전기 SUV를 공개했다. 내년 로스앤젤레스 플라야 비스타 지역에 미국 본사를 설립하는 빈패스트는 약 4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VF e35와 VF e36 전기 SUV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돌입한다. 

테슬라 모델 Y,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경쟁모델로 출시되는 빈패스트 VF e35는 분할된 전면부 헤드램프와 차체 폭을 강조한 LED 라이트 바 등을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측면부는 크롬 트림으로 고급감을 강조하고 후면부는 LED 테일램프와 깔끔한 V자 형태 라이트 바를 통해 전면과 디자인 통일성을 강조했다. 참고로 해당 모델의 외관 디자인은 세계적 운송 디자인그룹 피닌파리나에서 담당했다. 

VF e35 실내는 거대한 15.4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탑재하고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또한 해당 모델은 레벨 3 주행이 가능한 14개의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 등이 포함됐다. 

빈패스트는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201마력을 발휘하는 단일 모터 구성과 402마력의 듀얼 모터 구성을 띠고 일반 모델의 경우 완전충전시 최대 459km, 대형 배터리 탑재의 경우 499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VF e35보다 큰 차체의 VF e36는 테슬라 모델 X와 경쟁모델로 크기가 BMW X7급으로 알려졌다. 106kWh급 배터리팩 탑재로 듀얼 모터 구성의 경우 402마력을 발휘하고 완전충전시 484km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피닌파리나에서 디자인을 담당한 VF e36 외관은 박스형 외관에 전후면 유사한 모양의 LED 라이트바가 탑재됐다. 또 V자 형태 독특한 램프를 장착하고 독특한 C 필러 디자인으로 변별력을 더했다. 실내는 VF e35와 동일하게 15.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레벨 3 수준 자율주행기능을 탑재했다. 

빈패스트 글로벌 CEO 마이클 로셸러는 "우리는 모빌리티의 미래가 고도로 개인화되고 삶과 환경에 도움되는 기술과 통합된 스마트 전기차 시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안전을 충족하고 우수한 품질에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전달하는 차량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빈패스트 VF e35와 VF e36 순수전기차는 모두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회사는 초기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판매를 활성화하고 향후에는 미국 전역에 60개 이상의 쇼룸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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