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두 번째 SUV '그레칼레' 내달 최초 공개 앞두고 교차로에서 '꽝'

  • 입력 2021.10.29 09:24
  • 수정 2021.10.29 10:1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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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르반떼'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 '그레칼레(Grecale)'를 다음달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생산 일정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최근 프로토타입 충돌 사고가 보고되며 악재를 거듭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카버즈 등 외신은 마세라티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그레칼레의 생산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힌 가운데 설상가상 프로토타입 충돌 사고가 발생하며 악재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인스타그램 사용자 'wilcoblok'은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의 폴로니아 광장 원형 교차로에서 그레칼레 프로토타입 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프로토타입 차체 전면부가 심각한 손상을 입은 모습이 확인된다. 

한편 포르쉐 마칸,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과 직접 경쟁이 예상되는 그레칼레는 콤팩트 SUV 크기에 MC20 스포츠카를 베이스로 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 디자인은 타원형 그릴과 전면 펜더 위로 곧게 뻗은 얇은 헤드램프, 가늘고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 등으로 스포티한 구성을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명 그레칼레는 아탈리아어로 '서지중해와 프랑스 남부에서 부는 매우 강한 바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그레칼레 파워트레인 관련 알파로메오 스텔비오에 사용된 조르지오 플랫폼을 바탕으로 터보차저 4기통 또는 기블리의 6기통 엔진 탑재 가능성을 전망했다. 또 고성능 그레칼레 트로페오의 경우 MC20을 통해 선보인 630마력의 V6 3.0리터 신형 네튜노 엔진의 적용 가능성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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