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MP 효과 '아이오닉5ㆍEV6, 벤츠와 폭스바겐' 제치고 獨 올해의 차 1위

  • 입력 2021.10.28 08:3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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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순수 전기차가 모두 독일 올해의 차 부문별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2022 독일 올해의 차(GCOTY)’ 뉴 에너지(New Energy) 부문과 프리미엄(Premium)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돼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ㆍ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미래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혁신적인 충전기술이 좋은 평가를 받아 BMW의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을 제치고 뉴 에너지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기아 EV6는 우수한 주행거리와 다이내믹한 성능을 앞세워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 유수의 경쟁차들을 물리치고 프리미엄 부문 올해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2018년부터 개최된 독일 올해의 차는 자동차 전문 심사위원단 20명이 올해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실용성, 주행성능, 혁신성, 시장 적합도 등을 면밀히 평가한 후 부문별 순위를 선정한다. 올해는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를 포함한 신차 총 45대가 평가에 참가했다.

독일 올해의 차 수상은 콤팩트(구매가 최대 2만5000 유로 미만), 프리미엄(구매가 최대 5만 유로 미만), 럭셔리(구매가 5만 유로 이상), 뉴 에너지(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퍼포먼스(고성능 차량)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각 부문별 수상 모델은 심사를 거쳐 2022 독일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된다.

현대차 그룹은 유럽 전기차 시장 30% 이상을 점유한 독일에서 친환경 카테고리인 뉴 에너지 부문에서 전용 전기차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와 EV6가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은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뉴 에너지 부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모델은 혼다 E, 프리미엄 부문 올해의 차는 폭스바겐 ID.3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 대한 세계적인 호평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향후 판매 전망을 밝게한다. 아이오닉 5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 평가 사이트 카바이어(carbuyer) 베스트 카 어워드에서 “베스트 컴퍼니 카”와 “베스트 패밀리 일렉트릭 카”에 선정됐고 영국 언론 그룹 자동차 어워드에서 “올해의 베스트 디자인 카”와 “올해의 자동차 혁신”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기아 EV6는 이번달 유럽에 출시 직후 독일 언론 매체와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는 인체공학적인 인테리어 구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아우토빌트(autobild)는 “차량 움직임, 조향 감각, 서스펜션 등이 완벽하게 조율돼 운전하는 재미가 뛰어나다”고 EV6를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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