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라인업 가운데 최고 완성도를 자랑하는 미드 엔진 스포츠카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이 국내 공식 출시했다. 가격은 1억 4200만 원이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은 2019년 공개한 전기 하이퍼카 이바야(Evija)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날렵한 프론트 엔드와 루프 실루엣, 보닛 상단 헤드램프에서 시작된 날카로운 선으로 외관을 완성했다.
전면에서 후면으로 연결되는 부드러운 라인이 날렵한 이미지를 주고 전체적으로 공기 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에 디테일이 더해졌다. 후면은 날렵한 스타일을 가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고성능 모델을 떠올리게 하는 엔진 커버가 사용됐다. 20인치 초경량 V-스포크 단조 알로이 휠은 투톤 마감과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국내 출시 사양에는 실버 또는 글로스 블랙 버전이 무료 옵션으로 제공되며 2피스 브레이크 디스크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이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의 색상은 세네카 블루를 포함해 마그마 레드, 헤델 옐로우, 다크 버던트, 섀도우 그레이, 님버스 그레이 등 총 6개다.
로터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은 전장 4412mm, 전폭 1895mm, 전고 1225mm 크기를 가진 스포츠카로 휠베이스 2575mm로 운전에 최적화된 공간을 확보했다. 새로 개발한 경량 알루미늄 섀시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이 사용돼 공차중량이 1405kg에 불과하다.
파워트레인은 3.5ℓ 슈퍼차져 V6 엔진으로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20Nm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4.3초다. 엔진은 두 좌석 뒤 중간에 장착돼 밸런스를 극대화하고 유압식 파워 어시스턴트 스티어링 휠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기어 변속 메커니즘을 갖춘 6단 수동변속기와 결합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옵션으로 패들시프트가 포함된 6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하면 최대토크 430Nm,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4.2초로 단축된다.
로터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은 인테리어 진일보가 가장 큰 특징이다. 인테리어 소재는 나파 가죽(레드, 블랙, 그레이, 탠)과 알칸타라 가죽(레드, 옐로우, 그레이 스티칭)을 추가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다. 광택 크롬으로 마감된 피니셔, 화이트 인테리어 무드 라이트닝 그리고 로터스 브랜드 특유의 실 킥 플레이트가 프리미엄 룩을 완성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블루투스와 USB/12V 소켓, 등이 적용되어 스마트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였다. 시트와 사이드 미러 포지션 2Way 설정, 세부 조정이 가능한 열선 내장 시트, 영국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KEF, 크루즈 컨트롤, 키리스 스타트 등 편의 사양이 적용됐으며 중앙 10.25인치 터치 스크린과 스티어링 휠 앞에 위치한 12.3인치 TFT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에는 3가지 옵션 패키지가 제공된다. 드라이버 팩은 GOODyear Eagle F1 수퍼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된 투어 또는 스포츠 서스펜션,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가 장착된 스포츠 서스펜션 중 선택할 수 있다. 디자인 팩은 프라이버시 글라스, 스포츠 페달, 블랙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브레이크 캘리퍼를 선택할 수 있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블랙, 레드, 옐로우, 실버 총 4가지 컬러 중 선택 가능하다.
컨비니언스 팩은 전방 주차 센서, 후방 카메라, 에어로 블레이드가 있는 우천 감지 와이퍼, 오토 디밍 미러, 러기지 네트가 포함된다. 추가 비용으로 패들시프트가 있는 6단 자동변속기(450만원)와 블랙팩(루프/ 캔트레일/ 미러 후면/ 후면 로터스 배지/ 배기 피니셔 도색, 300만원)은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