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래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것으로 짐작되는 플립닷(flip-dot) 방식 그릴 관련 신규 특허를 출원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카버즈 등 외신은 현대차가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독특한 방식의 그릴을 사용하길 희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특허에는 자율주행 기술의 발달로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본격적인 주행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고 적혀있으며 이들 중 자율주행차 상태에 대한 정보 또는 주행과 관련된 알림 정보를 다가오는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치 및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가 고안한 방식은 흔히 앞뒤 색상이 다른 판을 이용하는 '플립닷' 방식 디스플레이 구성이다. 해당 특허 시스템은 '이 차량은 자율주행 모드에 있습니다'와 같이 간단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그릴 위에 점으로 구성된 판을 사용한다.
해당 특허에는 신호를 전송하는 제어 장치와 관련된 설명이 포함되고 운전자 의도에 따라 그릴 위 메시지 또한 변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방향지시등과 함께 작동하도록 구성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차량 인테리어를 이전보다 깔끔하게 디자인할 수 있는 미래형 공조 시스템 관련 특허를 비롯해 기존 계기반을 대체하는 스티어링휠 일체형 터치 스크린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미래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