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라 가능 '테슬라 모델 Y vs 폭스바겐 ID.6' 정면 충돌로 안전성 검증

  • 입력 2021.10.12 14:20
  • 수정 2021.10.12 14: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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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모델 Y'와 폭스바겐 'ID.6 크로즈'의 정측면 충돌 테스트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쟁모델의 안전성 우열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된 해당 테스트는 중국의 한 매체에서 진행한 것으로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2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이브이에스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델 Y, ID.6 크로즈와 관련된 매우 흥미로운 충돌 테스트가 공개됐다고 전하며 두 차량은 각각 64km/h(40mph)의 속도로 50% 오프셋으로 충돌한 후 안전성 검증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충돌 후 이들 차량은 더미와 에어백, 좌석, 문 등에서 충격 흔적이 선명했지만 승객실은 대부분 크게 손상되지 않았고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테슬라 모델 Y는 충돌 후 운전석 도어가 열리지 않았으나 폭스바겐 ID.6 크로즈의 경우 4개 도어가 모두 열리는 부분이 확인됐다. 또한 이들 전기차는 충돌 테스트 후 ID.6 배터리팩은 거의 손상되지 않았으나 모델 Y 배터리팩은 상당히 구며진 모습도 찾을 수 있다. 

소식을 전한 매체는 테슬라 모델 Y에 비해 폭스바겐 ID.6 크루즈 차체가 더 무거운 부분을 감안하면 이들 차량 모두 안전성에서 우열을 가리가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테스트는 실제 자동차 충돌을 통해 어떤 자동차 브랜드가 안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기 위해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차량 간 실제 정면 충돌을 통해 안전성 우열을 가리는 일은 좀처럼 드문 경우로 관련 전문가는 차량 무게와 콘셉트 등에 따라 충돌 후 피해 상황이 다르기에 해당 결과는 공신력을 바탕에 둘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2015년 현대차는 내수용과 수출용 품질 역차별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일반 소비자들이 보는 앞에서 쏘나타 정면 충돌 상황을 재현한 경우는 있었으나 서로 경쟁모델을 직접 충돌하는 사례는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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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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