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출시될 현대차 '아이오닉 7'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 선정

  • 입력 2021.09.23 09:21
  • 수정 2021.09.23 09:4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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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에 이어 2024년 출시 예정인 대형 SUV 스타일 '아이오닉 7'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을 통해 2045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 투자에 대한 계획을 밝힌 현대차가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에 이어 2024년 아이오닉 7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최근 현대차는 아이오닉 7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을 최근 확정하고 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SUV 스타일로 선보이게 될 아이오닉 7은 올 연말 콘셉트카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7 외관 디자인은 기존 현대차 SUV와 다르게 슬림한 전폭을 지니고 45 콘셉트의 키네틱 큐브 램프를 연상시키는 요소들과 세로형 주간주행등이 탑재된다. 또한 전면부에 배치된 픽셀을 활용해 향후에는 차량 운전자간 혹은 도로 위 사용자들 간 커뮤니케이션 용도로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7은 앞서 선보인 콘셉트카들과 유사하게 대형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실내 버튼을 최대한 줄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실내를 구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형 SUV 모델로 출시되는 만큼 듀얼 전기 모터의 탑재 가능성이 제기되며 배터리와 전기 모터의 기술 발전을 토대로 약 500km에 이르는 주행가능거리와 보다 빠른 충전 시스템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외신은 아이오닉 7의 경우 3열 좌석을 기본으로 100kWh급 대용량 배터리 적용으로 완전충전시 최대 483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시스템 탑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현대차는 수소 전기차 RV 라인업을 현재 1종에서 3종으로 확대하고 2023년 하반기 넥쏘 부분변경 모델, 다목적 차량(MPV) 스타리아 급 파생 수소 전기차를 선보인 후 2025년 이후에는 대형 SUV 모델 또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2030년 이전까지 전 라인업을 수소와 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화며 현대차 전동화 추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 밖에 현대차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로보택시를 비롯해 재생 에너지, 그린 수소 사용량 증가를 통해 탄소중립을 앞당긴다는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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