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피코 전기이륜차 구동계 '모빌고' 출시, 중국산보다 안전과 효율성 우수

  • 입력 2021.09.17 09: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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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계열 부품사 현대케피코가 전기이륜 구동시스템 ‘모빌고(MOBILGO)‘를 출시했다. 국내 전기이륜 산업 생태계에 첫발을 내딘 현대케피코는 17일, 전기이륜차용 구동시스템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모빌고는 125~150cc급 내연기관 이륜차와 대등한 성능을 발휘하며 구동시스템, 차량제어, IoT, 냉각시스템 등 토탈 제어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현대캐피코는 모빌고가 전자부품간 협조 제어 최적화를 통해 최고속도 90km/h 이상, 1회 충전으로 1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내연기관 이상 가속 성능과 최고 차속 지속 운행으로 라이딩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또 96V 고전압 적용과 시스템 최적화로 동급 최고 수준의 등판 능력을 확보해 험준한 언덕길도 무리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수냉시스템을 적용해 여러 악조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현대케피코는 전기이륜차 라이더 사용 편의 증대를 위해 IoT연동형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몰다MOLDA’를 개발해 제공한다. 모뎀, 블루투스, GPS를 탑재해 차량 상태와 위치 정보 등 데이터를 클라우드 플랫폼에 기반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며, 보험상품 개발, 중고차량 잔존가치, 배터리 교체형 서비스 및 재활용 배터리 활용 솔루션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IoT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케피코는 국내 주요 이륜차 제조사외 협업해 중국산 위주인 부품산업구조를 탈피하고 보다 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 부품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국내 초소형 모빌리티 시장을 넘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전기이륜차 보급률이 높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조사로부터 3540억원 규모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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