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F-150 라이트닝 첫 시제품 생산 '3000억 추가 투자로 연간 8만대'

  • 입력 2021.09.17 08: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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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예정된 포드의 첫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F-150 Lightning)' 시제품이 현지시간으로 16일, 미국 미시간에 위치한 루즈 전기차 공장에서 최초로 생산됐다. 포드는 첫 시제품 공개와 함께 더 많은 일자리와 추가 투자금 방안을 이날 발표했다. 

포드 블루 오벌은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의 추가 투자금을 통해 450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또 신규 인력은 대부분 F-150 라이트닝 조립에 투입되고 일부는 배터리와 구동계 제작을 위해 루즈 전기차 공장 외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인력을 통해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의 연간 생산량을 8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포드 그룹 회장 빌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대중의 관심이 우리의 기대치를 넘어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생산량 증가를 위해 일자리를 늘리고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트럭과 미시간에서 근무하는 포드-UAW 작업자들은 역사를 만들고 미국 전기차 트렌드를 주도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당초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을 2022년 1분기 출시 후 연간 1만5000대 생산으로 계획했지만 사전계약 대수가 12만대를 넘어설 만큼 현지 반응이 뜨겁자 루즈 전기차 공장에 7억 달러 추가 투자 방안을 내놨다. 그리고 이날 시제품 생산과 함께 2억50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통해 F-150 라이트닝의 최종 생산량을 연간 8만대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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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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