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모터쇼] 자율주행 미니밴으로 등장한 '폭스바겐 ID. 버즈' 

  • 입력 2021.09.08 13:5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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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을 통해 자율주행 미니밴으로 변신한 'ID. 버즈(ID. Buzz)'를 공개했다. 

8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아르고 AI와 폭스바겐 상용차가 공동 개발한 해당 모델은 ID. 버즈를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360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카메라와 레이다 및 라이다 센서가 새롭게 장착됐다. 

루프에 탑재된 라이다는 400미터 이상 떨어진 물체를 감지할 수 있으며 '가이거 모드'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다양한 센서 외에도 해당 모델에는 지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지원 인프라를 포함한 아르고 AI 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됐다. 

폭스바겐 측은 "ID. 버즈가 보행자, 자전거, 차량의 행동을 예측하고 주행 방향을 전환할 수 있고 엔진, 제동, 조향 시스템을 통해 숙련된 운전자차럼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인다"라고 말했다. 

ID. 버즈 프로토타입은 폭스바겐의 모빌리티 서비스 '모이아'를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거치게 될 예정이다. 이후 2025년부터 함부르크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실행된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ID. 버즈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콘셉트카보다 넓어진 후드 패널을 시작으로 헤드램프 사이 대형 크롬바를 탑재했다. 여기에 중앙에 브랜드 로고가 삽입되고 하단 공기흡입구는 예상보다 커진 모습이다. 측면은 헤드램프에서 시작된 캐릭터 라인이 뒤쪽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는데 이는 콘셉트카보다 더 뚜렷한 인상이고 리어 필러 역시 보다 얇아졌다. 후면부는 상단으로 공기역학성을 고려한 스포일러가 눈에 띈다. 

한편 앞서 폭스바겐은 2025년을 목표로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아르고 AI 자율주행 시스템이 ID. 버즈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들의 목표는 '모이아'가 현재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의 승차 요청 및 공유 개념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5년 내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도시 내에서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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