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모터쇼] 르노, 주행가능거리 470km '메간 E-테크' 순수 전기차 공개

  • 입력 2021.09.07 10:04
  • 수정 2021.09.07 10: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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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전기차의 미래 비전을 향한 노력을 의미하는 '르노 이웨이(Renault eWays)'를 통해 유럽 시장을 위한 차세대 '메간(Megane)' 출시를 암시한 르노 브랜드가 A세그먼트 '트윙고 E-테크'와 B세그먼트 '조에(Zoe)' 순수전기차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C세그먼트 순수전기차 '메간 E-테크'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선보인 '메간 e비전'의 양산형 모델인 메간 E-테크는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르노의 '누브 R(Nouvel R)' 로고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210mm, 전폭 1780mm, 전고 1500mm에 휠베이스 2700mm로 기본 모델에는 18인치, 프리미엄 버전은 20인치 휠이 장착된다. 

외관 디자인은 후면부 3D 효과를 나타내는 얇은 풀 LED 램프가 탑재되고 전면부 듀얼 컬러 인테이크와 높은 벨트라인 등 전반적으로 쿠페형 SUV와 유사한 스타일을 띤다. 

파워트레인은 싱글 모터 방식을 통해 최대 출력 129마력, 최대 토크 25.5kg.m을 발휘하는 기본형 모델과 함께 215마력, 30.61kg.m의 고성능 버전도 선보인다. 해당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7.4초의 순발력과 최고속도 160km/h를 나타낸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새로운 리튬이온 NMC 방식이 탑재되고 무게가 395kg, 높이가 110mm로 매우 얇게 설계됐다. 이를 통해 완전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WLTP 기준 470km를 나타내며 르노에 따르면 급속충전기에서 30분 충전으로 약 300km 주행가능거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메간 E-테크 외관 디자인은 크로스오버 형태로 보이지만 내연기관에 비해 무게 중심이 낮아 세단과 같은 안정적인 승차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멀티 센스 시스템을 이용해 에코, 컴포트, 스포츠, 마이 센스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고 서스펜션은 앞뒤 각각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 링크가 탑재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수직 방향의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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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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