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인기, 하이브리드 차종 시세 급등...준중형 SUV 강세 여전

  • 입력 2021.09.02 10:2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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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하이브리드 차종 시세가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SUV 강세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엔카닷컴이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 및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32%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9월은 여름 막바지 비수기가 끝나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량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이로 인해 시세 변동폭이 크지 않아 인기 차종 거래가 더욱 빨리 이뤄지는 특성이 있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전체 평균 시세가 0.24% 하락하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 중 패밀리카나 아웃도어 차량으로 수요가 높은 준중형 SUV 모델에 대비해 세단 모델 시세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그랜저 IG 평균 시세는 1.28% 하락, 최소가 기준 1.52%로 떨어져 1890만원 대로 떨어졌으며, 쏘나타 뉴 라이즈는 1.18%, 기아 올 뉴 K7 1.02%, 르노삼성차 SM6는 0.72%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제네시스 G70, G80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떨어졌다. 이에 반해 현대차 싼타페 TM, 올 뉴 투싼, 기아 스포티지 4세대 평균 시세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40% 하락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종 시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달에 이어 토요타 캠리(XV70) 평균 시세는 1.42%가 올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렉서스 ES300h 7세대 평균 시세도 0.74% 상승했다. 최근 수입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더욱 높아지며 중고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 SUV도 준중형을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BWM X3(G01)는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2% 상승했고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도 0.28% 소폭 상승했다. 반면 소형 SUV인 지프 레니게이드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각각 2.28%, 1.33%로 큰 폭 하락했다. 엔카닷컴은 "차박 시즌에 접어들면서 SUV 시세가 계속 상승하고 세단 은 하락세"라며 "국산 중형 세단 구매는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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