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유럽 고수 접고 아시아에 생산 거점 마련 '중국 현지화'

  • 입력 2021.08.31 13:31
  • 수정 2021.08.31 13: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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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유럽 외 지역에 처음으로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아시아 시장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31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포르쉐가 상하이에 R&D 센터와 말레이시아에 소규모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아시아 시장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시간으로 30일, 포르쉐는 상하이 R&D 센터는 중국 소비자들 요구 사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화된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2년 문을 열 말레이시아 생산 공장은 현지 전용 모델의 최종 조립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 AG R&D 이사회 멤버 마이클 슈타이너는 “포르쉐의 역동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비롯해, 유럽 이외에도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가 개별 시장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현지화 프로그램에 투자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유럽과 북미 등 기존의 R&D 투자에 합류하는 중국 R&D 센터는 포르쉐 차량의 시장 적합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는 20년 전 중국 본토에 첫 스포츠카 인도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8만8968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중국은 포르쉐의 글로벌 최대 단일 시장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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