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두 줄 전기로 가는 제네시스' 2일 비전 발표회에 담길 내용은

  • 입력 2021.08.31 09:31
  • 수정 2021.08.31 09:3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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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다음달 2일 미래 비전을 담은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향후 전동화 전략과 함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로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다음달 2일 오전 8시 '퓨처링 제네시스(Futuring Genesis)' 타이틀로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제네시스는 이를 앞두고 자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벤트 예정을 알리는 글과 함께 수수께끼 같은 티저 이미지를 또한 선보였다. 해당 이미지는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담기고 캡션으로 '두 줄, 미래를 위한 하나의 비전'이라는 다소 모호한 표현으로 브랜드의 미래 계획을 시사했다. 

퓨처링 제네시스 이벤트에는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제네시스 'GV60' 순수전기차가 최초 공개되며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알리게 될 전망이다. 이달 초 제네시스 브랜드는 GV60 4WD 19인치, 20인치, 21인치 타이어 장착을 기본으로 RWD 19인치 등으로 구성된 신차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며 출시 임박을 알렸다. 

제네시스 GV60는 이달 중순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순차 판매가 예정됐으며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쿠페형 CUV 스타일의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다. 특히 해당 모델은 구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가 탑재되어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해당 시스템은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이 들어와 심미적인 만족감을 전달하고 시동 시에는 구 모형이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나 미래 모빌리티에 탑승한 듯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부분이 특징이다. 

또한 일부에선 현대차가 GV60를 통해 무선 충전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무선 충전 분야의 선두 업체 미국 와이트리시티(Witricity)와 협력 관계에 있으며 와이트리시티는 최근 GV60에 양산차 처음으로 무선 충전 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밝혔다. GV60에 탑재되는 무선 충전 시스템은 77kWh급 배터리를 6시간 내 충전할 수 있을 만큼 빠른 속도와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는 앞서 선보인 eG80과 같은 형식으로 내년 GV70의 파생 전기차 eGV70 등을 선보이는 등 라인업에 전동화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 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게 된다. 

또 올 하반기 프로젝트명 'RS4'로 알려진 완전변경 G90 출시와 함께 자율주행부문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드러낼 전망이다. 해당 모델에는 글로벌 양산차 최초로 2개의 라이다 센서를 탑재해 레벨 3 수준 자율주행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센서는 프랑스 발레오 제품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OTA(Over-the-Air) 방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또한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9년 9월 제네시스 라인업 기존 차명에 전동화 모델을 의미하는 'e'자가 붙은 상표권 출원 6건을 시작으로 전라인업 전동화 도입을 암시해 왔다. 또 향후에는 고성능 브랜드 N에서도 전동화 도입을 통해 파생 및 순수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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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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