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요크보다 기발, GM 자율주행을 위한 '스티어링 휠 모니터'

  • 입력 2021.08.28 09:17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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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요크 스티어링 휠(Yoke Steering wheel)보다 더 기발하고 파격적인 스티어링 휠이 등장했다. 요크 스티어링 휠은 테슬라가 모델 S와 모델 X 업그레이드 버전에 탑재하겠다고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테슬라는 전통적인 둥근 모양에서 상단을 잘라낸 듯한 요크 스티어링 휠이 운전자 시야 확보는 물론 조향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제너럴모터스(GM) 디자인팀은 이 보다 더 기발하고 파격적인 스티어링 휠을 공개했다. SNS를 통해 공개한 GM 스티어링 패드 컨셉은 전통적인 원형 림 대신 상당한 크기를 가진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있다. 대형 터치 스크린은 현재 센터 디스플레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을 하고 있다.

LED 라이트바와 가죽으로 마감된 테두리 안쪽에는 일반적인 계기반 기능과 엔터테인먼트 터치 버튼과 연료계와 주행 상황 등을 보여준다. GM은 이 아이디어가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운전자가 전면 유리 너머 상황을 주시할 이유가 없는 만큼 스티어링 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물론 운전자가 개입을 하면 증강현실로 제공되는 전방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화면으로 전환한다. 완전 자율주행차라고 해도 여러 돌발 상황에 인간이 개입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셈이다. GM 스티어링 휠 모니터가 당장 상용화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실내 구성과 인터페이스가 속속 등장할 것이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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