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보다 많이 팔린 '포터 일렉트릭' 친환경차 누적 100만 대 돌파

  • 입력 2021.08.25 14:56
  • 수정 2021.08.25 14:5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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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자동차 등록 누적대수가 2470만 대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6만1000대(0.25%), 2020년 말(2436만대) 대비 34만대(1.4%) 증가한 수치다. 7월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15만9000대로 전월비 7859대(4.7%)가 감소했으며 전남(13%), 부산(8.5%), 서울(7.7%)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과 개별소비세 인하율 조정(70%→30%) 등에 따라 국산차 신규등록 수는 전년 동월대비 두 자리 수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신규등록 차량 15만9000대 중 국산차가 13만3000대(83.5%)를 차지했고, 수입차는 2만6000대(16.5%)를 각각 기록했다. 수입차 누적 점유율은 2018년 9.4%에서 2019년 10%대 돌파, 2021년 7월 현재 11.5%로 매년 증가했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인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카 신규등록이 전월대비 3.1% 증가해 누적등록 대수 100만대를 돌파(100만4000대)한 반면 휘발유차는 0.3% 증가하는데 그쳤고 경유와 LPG차는 0.04% 감소했다. 전기차는 2019년 말 9만대에서 1년 반 만에 누적대수 18만1000대로 2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제주도 순으로 전기차(8만4407대)가 등록돼 비중이 46.6%나 됐다. 전월대비 7월 전기차 지방 보조금이 많은 충남이 가장 높은 10.9% 증가했고 인천 8.4%, 충북 8.3%, 전북 7.1% 순으로 신규등록이 증가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차(44.6%), 기아(20.3%), 테슬라(14.8%) 순으로 누적등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차량 반도체 수급 등으로 인한 국내 생산차질(4~5월)과 테슬라 상반기 집중 수입 등으로 수입 전기차 점유율이 높았지만 6월 이후 국산 전기차 신규등록이 다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구매자 연령은 40대~50대가 57%로 가장 많고 60대와 30대 순으로 개인용 전기차(70%)를 구입했다. 나머지 30%는 법인 소유다. 

2021년 1~7월까지 신규등록 전기차(4만7508대)를 모델별로 살펴보면 포터 일렉트릭이 9793대로 가장 많았고 아이오닉5(8628대), 테슬라 모델3(6291대), 봉고 EV(6047대) 순으로 등록했다. 국토부 김정희 자동차정책관은 “시장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자동차 통계관리와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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