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7인승 SUV 예상도 등장 '덩치 큰 투싼'

  • 입력 2021.08.24 12:4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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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koles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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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픽업트럭 시장에서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는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3열을 갖춘 7인승 SUV로 변신했다. 확률 높은 예상도로 유명한 'Kolesa.ru'가 최근 공개한 싼타크루즈 7인승은 투싼을 꼭 닮은 전면부에 전장을 늘린 보디에 3열을 추가, 휠베이스를 키웠다. 

싼타크루즈는 소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별다른 경쟁차가 없지만 7인승으로 승차 인원을 늘리고 덩치를 키울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 포드 간판 SUV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등은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도 7인승 SUV에 공을 들이고 있어 시장울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예상도 공개 후, 7인승 싼타크루즈가 경쟁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와 가격으로 틈새를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정작 현대차는 "예상도는 예상도일 뿐"이라고 말했다. 7인승 SUV 팰리세이드(PALISADE)가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다른 신차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이미지 출처=koles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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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팰리세이드는 올해 누적 판매량(1월~7월)이 4만9000여대로 현대차 SUV 라인을 이끌고 있는 핵심 모델이다. 7인승 싼타크루즈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예상도가 전달하는 감흥은 크지 않다. 반면, 후면부 안정감과 전면으로 이어지는 공격적인 벨트라인에 호감이 가기도 한다. 

그러나 투싼 프런트 엔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전면부, 픽업 트럭 적재함에 가장 부적절한 하드탑을 씌운 것 처럼 어색해 디자인 완성도를 얘기하기 민망할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예상도로 그치질 바라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싼타크루즈는 미국 판매를 시작한 지난 7월 81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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