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람보르기니 전설의 명차 '쿤타치' 전동화 모델로 부활 예고 

  • 입력 2021.08.10 09:2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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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전설적 모델 '쿤타치(Countach)'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부활을 예고했다. 쿤타치는 아벤타도르(Aventador), 우라칸(Huracán), 시안(Sián), 우루스(Urus) 등을 포함한 람보르기니 후속의 디자인 표본이 된 모델이다.

현지시간으로 9일, 람보르기니는 자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20초 분량 비디오 클립을 깜짝 공개하고 쿤타치의 부활을 예고했다. 해당 영상에는 고전적인 쿤타치 포스터를 포함한 다양한 이미지가 포함됐으며 베일에 싸인 신차가 등장하며 '새로운 람보르기니 쿤타치가 온다(The new Lamborghini Countach is Coming)'라는 명확한 문구가 포함됐다. 

관련 업계는 베일 속 신차의 실루엣을 통해 리어 윙이 없는 부분에서 1970년대 쿤타치와 유사한 디자인을 예상하면서도 앞서 람보르기니가 V12 엔진의 지속을 위해 하이브리드 접목이 필요하다고 밝힌데 따라 쿤타치의 전동화 모델을 전망했다. 

한편 쿤타치는 1970년대에 시대를 앞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1970년대는 폭발적인 창조의 시대이자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로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과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중요한 변화들이 발생한 시대이기도 하다. 

우주 경쟁, 현대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첨단 기술의 출현, 기하학 패턴, 화려한 선택, 밝은 색의 폭발적인 인기와 연결된 패션 경향 그리고 개인주의와 제트 시대(Jet Age)의 도래. 이 모든 요소들은 쿤타치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andini)의 스타일리시한 선택에도 영향을 줬다.

낮고 넓은 쿤타치의 전면부는 후드의 대각선 라인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이 라인은 운전석 뒤쪽에 위치한 엔진실에서도 반복되어 먼 거리에서도 쿤타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또한 앞 유리의 경사와 조화를 이루는 낮은 사각형 모양의 조수석 형태, 그리고 특수하게 컷팅 된 사이드 윈도우 디자인은 쿤타치 이후 다양한 후속 모델 디자인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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