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B 세그먼트 SUV 바이욘, 유럽 환경 규제 대응 순수 전기차 가능성

  • 입력 2021.08.04 14: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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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 바이욘(BAYON)이 유럽 데뷔를 앞둔 가운데 순수 전기 버전 출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B 세그먼트 SUV로 현대차 라인업 가운데 가장 작은 바이욘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로 소형 해치백 i20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코나보다 작은 차체를 가진 바이욘은 1.0ℓ T-GDI 파워트레인(3기통 DOHC)과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두종으로 최고 출력 100마력, 120마력을 발휘하는 도심형 SUV다. 현대차는 지난 2월 바이욘을 완전 공개하면서 1.0 터보 GDI 단일 파워트레인에 7단 DCT, 6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린 트림만 발표했다.

최근 유럽 현지에서는 현대차 관계자를 인용해 EU 환경 규제가 매우 엄격해지는 추세에 맞춰 바이욘 순수 전기차 버전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모든 제품군에 전기차를 투입하는 것이 우리 전동화 전략 핵심이며 여기에는 기존 모델과 E-GMP 기반 순수 전기차 모두가 속해있다"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바이욘은 경량 파워트레인에 48V 마일드하이브드 시스템 지원으로 WLTP 기준 현재 가장 강력한 유럽 환경규제인 유로6에 대응했다. 경차급 배기량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지만 1680kg에 불과한 공차 중량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10.4초, 최고 시속은 185km에 달해 만만치 않은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 스토닉을 경쟁차로 하고 있지만 트렁크 용량(기본 334리터/2열 폴딩시 1205리터)이 우세해 실내 공간 활용성도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차선이탈 경고, 긴급 비상 제동, 사각지대 충돌 경고, 하이빔 보조 등 다양한 첨단 운전 보조 사양도 잘 갖춰놓고 있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8인치,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고 동급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등 커넥티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바이욘은 배출가스 인증이 나오는 3분기 출시가 유력하며 최저 2300만원부터 판매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바이욘은 유럽 전략형 모델로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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