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 전략형 모델로 준비 중인 7인승 미니밴 '쿠스토(Custo)' 실내 디자인이 추가 공개되며 신차의 내외관 모습이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쿠스토는 오는 27일 청두 오토쇼를 통해 실제 모습이 최초 공개될 전망이다.
2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은 현대차가 스타리아, 쿠스토를 통해 미니밴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쿠스토는 오는 27일 중국 청두 오토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공개된 쿠스토 외관 디자인은 신형 투싼과 유사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세련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한 부분이 확인됐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유기적인 연결을 의미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적용되고 테일램프는 차체 좌우측 폭을 강조하는 C자형 램프가 적용됐다. 또 쿠스토 차체 크기는 전장 4950mm, 전폭 1850mm, 전고 1734mm에 휠베이스 3055mm로 기아 카니발보다 작지만 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띠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가 공개된 쿠스토 신차 실내 디자인은 역시 신형 투싼에서 보다 진화한 모습이다. 2열의 경우 캡틴 시트가 있는 2+2+3 구조로 플로팅 센터 콘솔과 세로형 10.4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눈에 띈다. 여기에 디지털 계기판은 대시보드에서 약간 돌출된 모습이나 전체 디자인은 깔끔한 느낌이다. 쿠스토 파워트레인은 167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가솔린 버전을 제공하고 전륜구동 기반 레이아웃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미니밴의 경제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신들은 현대차의 흥미로운 신형 미니밴이 중국 시장에서 뷰익 GL8 아비니르, 렉서스 LM 등 고급 미니밴 아랫급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