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 SUV 버전 레벨3 자율주행 달고 내년 출시 '마이바흐도 준비' 

  • 입력 2021.07.27 15:3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2030년까지 전라인업의 순수전기차 전환 계획을 밝힌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 EQS의 SUV 버전을 선보인다. 또 해당 모델에는 최상위 마이바흐 모델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는 최근 향후 10년 동안 라인업을 순수전기차로 전환하고 역사적 산업 변화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다지기 위해 47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2025년 현재 라인업을 3개의 순수전기차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8개의 추가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성명을 통해 "티핑 포인트가 다가오고 있으며 10년 내 시장이 순수 전기차로 전환될 것이고 이 단계는 자본의 심각한 재분배를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벤츠는 순수전기차로 전환이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있고 난 뒤 올해 초 S 클래스 전기차 버전 EQS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반전 꾀했다. 그러나 전기차 전환 속에서도 수익성 목표를 고수한다면서 전환 속도가 국가별로 크게 달라 내연기관차를 언제까지 판매할지 구체적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10년 내 전 라인업에서 전기차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벤츠가 내년 EQS의 디자인 언어와 기술을 활용해 풀사이즈 SUV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고 EQS SUV에는 마이바흐 모델도 준비됐다고 밝혔다. 

브리타 제거 메르세데스 마케팅 및 영업 이사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내년에 우리는 EQE, EQS SUV 버전을 선보일 것이고 이 모든 자동차는 최고 수준의 편안함과 역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기차를 원하고 있고 현재 모멘텀을 유지하길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같은 최고 수준의 EQS SUV 버전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해외에서 포착된 EQS SUV버전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신차는 캡포워드 스타일이 적용되고 GLS SUV와 비교해도 더욱 확장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 EQS 세단과 유사한 형태의 검은색 그릴이 탑재되고 헤드 램프 등은 SUV 스타일에 맞춰 확대된 모습이다. 실내는 EQS 세단과 동일한 하이퍼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여기에는 12.3인치 계기판과 17.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포함되고 보조석 앞쪽으로 12.3인치 스크린이 추가된다. 

이 밖에 외신은 해당 모델의 경우 레벨 3 수준 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를 통해 최대 60km/h 이하의 속력으로 주행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영국 정부는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시스템 사용을 글로벌 국가 중 최초로 선언했다. EQS SUV 버전은 EQS 세단과 동일하게 90kWh, 107.8kWh 배터리팩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최소 400마일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
#EQS #전기차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