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아마존 · 포드 지원으로 25억 달러 조달 '배터리셀 생산 투입'

  • 입력 2021.07.27 14:27
  • 수정 2021.07.27 14:2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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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아마존과 포드자동차, 티. 로우 프라이스의 지원으로 25억 달러(한화 2조8700억원) 추가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자금이 '프로젝트 테라(Project Tera)'로 명명된 신규 배터리셀 생산 시설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MIT 출신 엔지니어 알제이 스카린지가 2009년 설립한 리비안은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픽업 트럭과 SUV를 선보이고 포드, 아마존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아 사업 초기부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아마존은 리비안에 배송용 전기승합차 10만대를 주문하고 해당 차량은 올 연말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로 지금까지 총 105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모금한 리비안은 올해 말 공개 상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시장은 약 5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받게될 것으로 평가했다. 

당초 이달 말 픽업 트럭 'R1T'을 시작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의 고객 인도를 예정한 리비안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부품 공급망 차질로 인해 해당 일정을 9월로 연기했다. R1S는 가을경 출고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리비안은 현재 R1T 픽업 트럭과 R1S SUV 그리고 상업용 밴 등 3대의 신규 차량을 동일한 공장에서 생산해야 하는 과정에 직면해 있다. 일루노이 주에 위치한 공장에선 2개의 생산 라인을 가동해 이들 차량을 제작하고 있고 배송 일정을 맞추는 것보다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품질 유지를 위한 작업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알제이 스카린지 리비안 CEO는 앞서 한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유럽을 장기적으로 중요 시장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자동차 회사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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