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독일의 합작 '스마트' 전기차 미니 컨트리맨 크기로 600km 주행 

  • 입력 2021.07.19 13:22
  • 수정 2021.07.19 13: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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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와 중국 '지리(吉利 Geely)' 자동차가 합작을 통해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Smart)'의 새로운 벤처 회사를 설립한 가운데 오는 9월 이들의 결과물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19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은 다임러그룹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올린 이미지를 보도하고 스마트의 첫 순수전기차를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크기로 일반적인 스마트보다 훨씬 큰 차체로 미니 컨트리맨과 경쟁하기 충분한 모습이다. 또 루프에 솔라루프를 적용한 디자인도 확인된다. 

스마트의 새로운 전기 SUV 개발에는 메르세데스가 디자인을 담당하고 지리가 생산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모델의 개발코드명은 'HX11'로 알려졌으며 지리의 SEA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해당 모델은 최대 268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고 70kWh급 배터리를 사용해 완전충전시 NEDC 기준 최대 6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의 첫 순수전기차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뮌헨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본격적인 판매는 2022년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메르세데스와 지리는 50:50 지분 구조로 총 7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스마트의 새로운 합작 벤처를 출범했다. 이들의 합작사는 중국 저장성 동부의 해안 도시 닝보(Ningbo)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판매는 중국과 독일에서 모두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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