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작년 받은 특허 절반 '친환경 분야' 100% 재생에너지 전환 추진

  • 입력 2021.07.18 08:4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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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취득한 글로벌 특허 2100개 가운데 절반이 친환경 분야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특허와 친환경 경영 국제인증이 총 1000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기술 개발과 함께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오는 2030년 65%, 2040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 최초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중장기 친환경 경영전략과 ESG 경영에 대한 추진 내용을 상세히 담은 보고서는 특히,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지표, WEF(세계경제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 ESG Metrics,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Commitment 등 다양한 글로벌 ESG 정보 가이드라인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

이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는 구동시스템, 제어기, 배터리시스템, 수소연료전지와 같은 전동화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인휠모터, 구동모듈, 수소연료전지셀, 배터리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등 미래 전동화 핵심기술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관련 분야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실현을 위한 친환경차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생산공장 및 연구소, 품질센터, 자회사 등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 대한 에너지 사용 현황 파악을 진행하고, 각 국가별 규제 및 사회환경 검토를 통해 RE100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RE100 기준보다 10년 빠른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경영과 함께 안전경영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90%가 넘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인증)를 취득해 체계적인 시스템과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 협력사 경쟁력 제고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와 계약 체결 시 유해물질 미사용, 환경법규 준수, 안전경영 및 제품생산 전 과정에서의 친환경 시스템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도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사와 공동으로 리스크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공급망 ESG 지속가능성 리스크’ 진단에는 현대모비스 협력사 약 400여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모비스가 제공한 진단 항목을 통해 ESG 항목별 평가를 진행했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일부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진단을 추가로 실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경영층으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설치해, 관련 리스크 관리 및 개선 현황을 공유하며 준법, 윤리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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