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영국 월간 베스트셀링카 깜짝 1위...폭스바겐 골프 제쳤다.

  • 입력 2021.07.06 08: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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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전기차 테슬라 모델3가 영국에서 월간(6월) 베스트셀링카 목록 최상위에 올랐다. 영국 SMMT(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and Traders)가 5일(현지시각) 발표한 6월 판매 동향에 따르면 테슬라는 5468대로 4629대를 기록한 폭스바겐 골프를 제치고 월간 신규 등록 1위에 올랐다. (그림 참조)

테슬라 모델3가 특정 국가에서 월간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모델 3 판매량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SMMT는 6월 전체 신규 등록 대수가 18만6128대로 전년 대비 28.0% 증가했지만 지난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봉쇄된 기저효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6월 판매량이 지난 10년간 기록한 평균치 대비 16.4% 감소한 것이며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해 상반기 신규 등록 대수가 26.8% 감소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생산과 공급이 원할했던 테슬라와 달리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폭스바겐과 포드, 복스홀 등 기존 업체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급감하면서 모델3가 깜짝 1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동화차 판매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기준 전동화 신차는 3만1981대로 전체 신규 등록 차량 17.2%를 점유했으며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가 10.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SMMT는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예전 수준에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과 전동화차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베스트셀링카 톱10 목록에 기아 스포티지(2947대)가 국산차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기아 스포티지 상반기 톱10 순위는 7위(1만6310대)다. 이 밖에 포드 푸마(4477대), 복스홀 코르사(4375대), 포드 피에스타(3811대), 토요타 야리스(3546대), 미니(3506대), BMW 3시리즈(3048대) 등이 톱1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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