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 가면 연중 무휴 24시간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이 있다

  • 입력 2021.07.05 09: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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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에 연중 무휴 24시간 운영되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현대차그룹이 5일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미래에셋 센터원 지하 2층 '을지로 센터원 E-pit'은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돼 있다.

을지로 센터원 E-pit는 현대차 그룹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업해 마련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을지로는 각종 업무 및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이어서 충전소 구축이 어려운 서울 강북 한복판에 설치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을지로 센터원 E-pit에는 주차장 입구부터 충전 공간까지 진입 경로를 안내해주는 조명등 인테리어가 적용됐으며 전기차용 번호판을 인식하는 주차 차단기가 설치돼 있다. 을지로 센터원 E-pit'은 타사 전기차도 이용이 가능하며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모두 충전할 수 있다. 단 타사 전기차는 충전 소요 시간과 금액에서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어댑터는 사용할 수 없다.

한편 현대차 그룹은 지난 4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E-pit 충전소를 설치해 총 72기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 인천, 대전, 제주 등에 차례로 도심형 충전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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