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되는 신차] 기아 글로벌 SUV 5세대 '스포티지'...투싼 긴장해

  • 입력 2021.06.30 11:59
  • 수정 2021.06.30 12:3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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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의 악재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한 국내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수요 회복과 순수전기차 및 프리미엄 차량 확대에 따라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여기에 당초 7월부터 일몰 예정이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연말까지 유지되며 내수 판매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다양한 차급의 신차 출시를 통해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기아는 간판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포티지' 5세대 완전변경모델을 통해 국내외 판매 확대에 나선다. 신형 스포티지는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담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모델로 내외관 디자인의 대대적 변경과 플랫폼, 파워트레인 신규 탑재를 통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최근 신형 스포티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2종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한 기아는 먼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사양의 경우 앞서 선보인 현대차 신형 투싼과 동일하게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m을 발휘하고 7단 DCT 변속기가 맞물렸다. 이어 1.6 터보 하이브리드 버전은 자동 6단 변속기에 최고 출력 180마력을 발휘한다. 전기 모터가 추가되는 시스템 최고 출력은 230마력이다. 

5세대 신형 스포티지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띠고 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기아의 순수전기차 EV6를 통해 최초 소개된 개념으로 대비적인 개념을 결합해 만들어 내는 시너지,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함으로써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기존 모델 대비 차체 크기를 키워 한층 웅장해진 바디 실루엣을 구현하고 이와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 볼륨을 통해 안정적인 균형감을 강조한다. 전면은 블랙 컬러의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를 연결했다. 측면은 스포티한 바디 실루엣에 입체적인 볼륨을 더해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느껴지며 독창적 패턴의 크롬 벨트라인 몰딩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은 스포티하고 와이드한 숄더에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가니쉬와 날렵한 리어램프를 탑재했다. 또한 블랙 리어 범퍼에 독창적인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함으로써 전면부와 통일감을 줬다. 

실내는 사용자 중심의 설계에 최첨단 사양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가 결합됐다. 무엇보다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부드럽게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한 부분이 눈에 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시야각에 따른 화면 왜곡을 줄여 정보를 더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해주며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한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기능을 통합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를 적용해 실내 중앙부 스위치 공간을 축소함으로써 최신형 전자기기와 같은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외에도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를 장착하고 콘솔 위치를 높여 사용성을 강화했으며 회전형 컵 홀더를 적용해 콘솔의 수납공간을 넓혔다. 

신형 스포티지 구체적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형 투싼과 동일한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성과 주행 성능이 강화되고 2열 공간 역시 중형 SUV급 실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에 있어서도 1.6 가솔린 터보, 2.0 디젤을 기본으로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 또한 선보인다. 앞서 신형 투싼에는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 등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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