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헝가리 삼성 SDI 배터리 공장 관련 조사 연장 '1억800만 유로 지원'

  • 입력 2021.06.30 11:00
  • 수정 2021.06.30 11: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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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경쟁당국이 헝가리에 위치한 삼성 SDI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국가적 지원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한다. 

3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헝가리 정부의 삼성 SDI 배터리 공장에 대한 국가적 지원에 대해 조사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19년 10월부터 헝가리 삼성 SDI에 제공된 1억800만 유로의 국가적 지원에 대한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해왔다. 

헝가리는 삼성 SDI가 유럽연합 외 다른 지역에서도 투자 보조금과 세금 헤택 등을 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번 새로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실제 삼성 SDI가 유럽 외 지역을 후보로 검토한 흔적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헝가리는 공장 유치를 위해 지원이 불가피했다는 주장이다. 

한편 삼성 SDI는 2018년부터 헝가리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제작해 왔으며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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