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쏘울 EV로 시작한 유럽 전기차 경쟁 누적 20만대 돌파

  • 입력 2021.06.27 20: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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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유럽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했다. 27일, 현대차 그룹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유럽 지역 전기차 판매량이 2014년 쏘울 EV 진출 이후 7년만에 총 22만7919대(현대차 13만1719대·기아 9만62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쏘울EV가 처음 진출한 2014년 연간 판매 대수가 662대에 불과했지만 2017년 1만대를 돌파했다. 2018년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가 투입되면서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본격 경쟁을 펼쳐 매년 2배씩 판매가 급증한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는 지난 2020년 연간 판매량이 10만대에 근접한 9만5917대를 기록했다.

올해 전망도 밝다. 지난 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9.5% 늘어난 4만3965를 기록하고 있어 사상 처음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이 본격 투입되고 있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폭스바겐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판매량 20만대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으로 9만1302대를 기록했으며 니로EV(5만8774대), 아이오닉 일렉트릭(4만3대), 쏘울EV(3만7426대) 순으로 팔렸다. 가장 최근 출시된 아이오닉5는 지난 달 유럽시장에서 414대가 팔렸다. 아이오닉 5는 유럽에 배정된 3000대 물량이 사전 예약 첫날 모두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반기 투입될 기아 EV6 사전예약 대수는 73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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