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은 달랐다, 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美 앨라배마 양산 개시

  • 입력 2021.06.23 14:26
  • 수정 2021.06.23 14:2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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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미 현지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각) 1호차 양산 소식을 전하고 오는 9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북미 전용 모델로 개발된 싼타크루즈는 올해 예정된 생산 예정 물량 절반이 앞서 실시한 사전 예약에서 팔려 나가 돌풍을 예고했다. 싼타크루즈 올해 생산 예정 대수는 약 3만대다.

현대차 미 법인은 싼타크루즈가 투싼을 베이스로 SUV와 픽업 트럭 장점을 모두 살린 SAV(Sport Adventure Vehicle)로 다양한 화물을 수송할 수 있고 거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또 강력하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으로 뛰어난 기동성을 갖추고 있으며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해 어떤 용도와 도로에서도 최적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모노코크 보디에 중형 SUV 투싼 외관과 실내를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는 싼타크루즈는 2.5ℓ GDi(190마력)와 8단 자동변속기, 2.5ℓ T-GDi(275마력)와 습식 8단 DCT를 탑재하고 사륜구동 시스템인 HTRAC를 선택할 수 있다. 725.7kg 적재 용량을 갖춘 데크에는 다양한 수납 공간을 별도로 갖추고 있어 활용성을 강조했다.

앞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싼타크루즈 데크에는 바닥 아래에 별도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과 디지털 사양을 마련해 동급은 물론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픽업트럭 가운데 가장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이로써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싼타크루즈 투입으로 쏘나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싼타체, 투싼 등 5개 모델 생산을 맡게 됐다. 싼타크루즈는 오는 여름 미 전역에 있는 현대차 딜러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국내 도로에서 자주 포착되며 내수 투입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현대차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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