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터치스크린 오작동 오류로 '모델 S' 561대에 대한 국내 첫 리콜을 실시한 바 있는 테슬라가 주력 '모델 3' 일부 차량에서 품질 문제가 확인되어 두 번째 리콜을 실시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19년 8월 3일에서 2021년 2월 20일 사이 제작된 테슬라 모델 3 516대에 대해 국내 리콜을 실시한다. 이들 차량은 조립 과정 중 브레이크 캘러퍼 고정장치가 규정 조임 토크 이하에서 체결됐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정 장치가 느슨해질 수 있고 이 경우 드물게 캘리퍼가 너클과 분리되어 휠 림의 안쪽에 닿을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이들 차량이 휠이 변형되어 자유롭게 회전되지 않을 경우 타이어가 손상되어 공기압이 저하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제동력이 낮아져 충돌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모든 브레이크 캘리퍼 고정 장치의 토크가 사양에 맞는지 점검 한 후, 규정 토크 미만일 경우 볼트를 교체해 정상 토크로 체결하는 작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달 초 테슬라는 미국 현지에서 볼트 불량 문제가 불거져 약 6000대의 모델 3와 모델 Y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최근 안전벨트 문제로 2건의 추가 리콜을 시행하는 등 품질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