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4 AWD 버전 '주행가능거리 400km · 100km/h 5.7초'

  • 입력 2021.06.18 09:23
  • 수정 2021.06.18 09:2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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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구동 기반 폭스바겐의 첫 전기 SUV 'ID. 4'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데 이어 최근 AWD 버전이 라인업에 추가됐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폭스바겐은 ID. 4 듀얼 모터 AWD 버전의 가격 및 트림을 공개하며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AWD 순수전기차라고 강조했다. 추가 모터는 2개의 앞바퀴에 동력을 공급하고 RWD 버전에 비해 94마력을 추가해 최대 출력 295마력을 발휘한다. 추가 동력으로 인해 ID. 4 AWD 프로 버전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5.7초의 순발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 ID. 4 AWD 버전은 추가 모터로 인해 견인 용량을 RWD 모델의 2200파운드에서 2700파운드로 늘릴 수 있다. 이 결과 표준형 트레일러 히치가 함께 제공된다. 다만 추가 성능으로 인해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소폭 감소해 ID. 4 AWD 프로 버전은 EPA 추정 범위가 240마일인 반면 AWD 프로 S의 경우 249마일(400km)을 었었다. 이는 250마일 범위를 얻는 RWD 퍼스트 에디션 모델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폭스바겐 미국 CEO 스캇 키오는 "우리는 전기차를 미국인들의 기본 선택 목록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사륜구동 ID. 4는 후륜구동 버전과 동일하게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 ID. 4 AWD 버전의 판매 가격은 가장 낮은 프로 트림이 4만3675달러(약 4941만원), 상위 프로 S의 경우 4만8175달러로 책정됐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ID.4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콤팩트 SUV 시장을 정조준한 모델로 유럽은 물론 중국과 미국에서도 생산되어 판매될 글로벌 전략 차종이다. ID.4는 전기 구동계로 움직여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으며, 최신 헤드라이트와 그 사이를 잇는 시그니처 라이트가 현대적인 느낌의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한다. 전체적인 바디는 매끄러우면서도 탄탄한 느낌을 자아내며, 큰 휠이 장착되어 강력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살린다. 

ID.4의 넓게 열리는 도어는 운전자 및 승객들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높은 시트 포지션에서 보다 편안하게 착석 및 이동이 가능하다. 도어 표면 아래로 자리잡은 도어 손잡이는 전동식으로 작동된다. 짧은 오버행과 2770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상급  SUV 만큼의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선사할 뿐 아니라 폭스바겐의 다른 ID.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차량의 실내를  오픈 스페이스처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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