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2 텔루라이드 '신규 로고' 달고 상품성과 가격 동반 상승

  • 입력 2021.06.17 15:00
  • 수정 2021.06.17 15: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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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한때 품귀 현상을 빚으며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기아 '텔루라이드'가 연식변경을 통해 신규 로고로 변경하고 기본 트림에도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을 추가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17일 기아는 2022년형 텔루라이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신차는 전면 그릴과 후면 테일게이트에 신규 로고를 적용하고 그릴 안쪽으로 디테일 포인트를 추가하는 등 제한적인 디자인 변화가 이뤄졌다. 

실내는 도로의 굴곡에 따라 차량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됐으며 기본형 LX 및 S 트림의 경우 기존 8인치에서 10.25인치로 크기를 키우고 자동 온도 조절, 고속도로 주행 보조 및 GPS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담았다. 

카스쿱스 등 현지 외신들은 2022년형 텔루라이드는 이전에 비해 LX 기본 트림 가격이 약 600달러 상승한 3만2790달러에 책정됐지만 업데이트된 추가 장비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고 보도했다. 

2022년형 텔루라이드는 LX 기본형에 이어 S 트림은 700달러 인상된 3만5290달러, 상위 EX 및 SX 트림의 경우 약 200달러 가격이 상승했다. 파워트레인은 3.8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291마력, 36.2kg.m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맞물리고 2000달러를 추가하면 4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기아는 이달 초 글로벌 누적 판매 5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히고 지난 5월까지 국내 1424만581대, 해외 3587만9531대 차량 판매 기록을 덧붙였다. 기아는 수출 및 해외 현지 판매가 전체 판매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2015년부터 6년 연속 연간 5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 중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기아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600만대를 돌파한 스포티지를 대표로 쏘렌토, 카니발 등 RV 차종이 판매를 이끌었다. 여기에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등 해외 현지 시장에서의 SUV 판매도 꾸준해 텔루라이드의 경우 2019년 3월 미국 시장 출시 후 18만대 이상 판매되고 셀토스는 2019년 8월 인도 시장에서 판매된 이후 17만대 이상이 팔려 기아 인도 판매의 약 7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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