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볼보 계열 폴스타 첫 전기 SUV는 '메이드 인 USA' 2022년 출시

  • 입력 2021.06.17 09:12
  • 수정 2021.06.17 10: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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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둔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스타는 올해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 총 18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폴스타는 곧 출시를 앞둔 전기 SUV '폴스타 3(Polestar 3)'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에 위치한 볼보 자동차 생산 센터에서 볼보 차량과 함께 양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폴스타 3는 미국에서 판매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폴스타는 이번 결정을 통해 본사 및 주요 유통망을 유럽에 두고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단일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도 사업 역량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폴스타 CEO 토마스 잉겐라스는 "폴스타 3는 미국 고객을 위해 미국에서 생산될 것이고 앞서 미국에서 처음 폴스타 비전을 공유했을 때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의 첫 SUV 모델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제조되는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제 부터 미국은 더 이상 수출 시장이 아니라 국내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폴스타 운영 책임자 데니스 노벨리우스는 "미국 생산은 배송 시간과 글로벌 차량 운송에 있어서 환경적 영향을 줄여준다. 폴스타 3의 판매 가격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모든 과정이 미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여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폴스타 3는 볼보자동차 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는 디자인이 적용된다. 특히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업체 최고의 연결성과 안전 기준을 향상시킨 자율주행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는 2022년으로 예정됐다. 

한편 앞서 볼보자동차 고성능 파츠를 책임졌던 폴스타는 2017년 프리미엄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독립해 유럽과 북미, 중국 등 10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폴스타 1, 폴스타 2 등 2종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폴스타 1은 탄소섬유 본체에 609마력, 1000Nm 성능을 발휘하며 순수전기 모드로 124km(WLTP) 주행이 가능하다. 순수 전기 패스트백 폴스타 2는 300kW 및 660Nm, 최대 운행 거리 470km(WLTP) 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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