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세대 '니로' 파격 변신 예고, 전용 플랫폼 E-GMP 없는 전기차

  • 입력 2021.06.16 15:36
  • 수정 2021.06.17 08: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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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대표 소형 SUV '니로'가 2016년 첫 출시 후 2세대 완전변경모델을 2년 내 선보일 전망이다. 최근 기아는 프로토타입을 통해 실도로 테스트에 돌입하고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개발코드명 'SG2'로 알려진 2세대 니로는 2019년 뉴욕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EV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이전보다 크로스오버 성향이 짙어지고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모습을 띠게 될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하바니로의 경우 EV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제작되어 완전충전시 최대 300마일(약 482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e-4WD 시스템 및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기존 니로 EV의 장점을 계승하고 오프로드 주행까지 거뜬히 수행해내는 전천후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외신은 2세대 니로의 경우 기존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더해 순수전기차까지 확장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선 기존 노후화된 1.6 가솔린 엔진을 버리고 최근 유럽 시장에 출시된 '씨드'의 고효율 1.5리터 엔진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전기차 버전의 경우 새로운 배터리팩과 전기 모터를 통해 주행가능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형 니로의 디자인은 전면 헤드램프가 범퍼 아래쪽으로 이동하고 보닛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클램쉘 모양으로 디자인해 크로스오버의 강인함을 강조했다. 또 램프의 경우 하바니로에 적용된 'V'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삽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기존 가로형에서 C필러와 수직으로 새롭게 배치되고 뒷문의 경우 쿼터 글라스가 자리하는 부분도 특징이다. 

한편 기아는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 연간 50만대 전기차를 판매 계획을 밝히는 등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의미하는 '플랜S'를 본격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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