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 완료 '후륜구동 169.8kW 기본'

  • 입력 2021.06.07 11:07
  • 수정 2021.06.07 11:3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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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사전예약 첫날 2만1016대를 기록하며 당초 계획보다 약 2주 앞당겨 예약을 조기 종료하는 등 높은 시장 반응을 이끌어낸 가운데 최근 해당 모델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이 완료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 일부 모델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 인증을 통과한 EV6 모델은 크게 기본형과 항속형으로 나뉘고 항속형에는 4WD, RWD 구성으로 다시 구분된다. 또 기본형의 경우 19인치 타이어를, 항속형 4WD와 RWD는 각각 19인치, 20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인증을 통과했다. 

EV6 인증 데이터를 살려보면 엔트리 트림 구성으로 보이는 EV6 기본형 RWD 19인치 타이어 모델은 최대출력 169.8kW(227마력)로 공차중량은 1825kg으로 나타났다. 이어 EV6 항속형 4WD 19인치 모델은 최대출력이 전후로 구분되어 각각 100.5kW, 224.9kW에 공차중량 2040kg을 기록했다. 항속형 4WD 20인치 공차중량은 2055kg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EV6 항속형 RWD 19인치와 20인치 모델은 228.6kW를 바탕으로 공차중량 1930kg, 1945kg을 보인다. 

기아는 이번 EV6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한데 이어 추가적으로 국토교통부 인증 절차 등을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차량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은 내년경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V6 모델 별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 9%, 롱레인지 66%, GT-Line 20%, GT 5%로 절반이 훌쩍 넘는 고객이 롱레인지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는 EV6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77.4kW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방식으로 최대 4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아에 따르면 EV6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과 58.0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되며, 후륜에는 160kW급 전기 모터가 기본 탑재된다. 또한 EV6는 전륜 모터를 추가함으로써 후륜 구동 방식과 사륜 구동 방식 선택이 가능하고 사륜 구동 옵션을 선택할 경우 전후륜 합산 최고출력 239kW, 최대토크 605N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맞춰 분리 또는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후륜과 사륜 구동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EV6 모델 별 시작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4000만원대 후반, 롱레인지 5000만원대 중반, GT-Line 5000만원대 후반, GT 7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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