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우주기술 더한 테슬라 2세대 로드스터, 시속 96.5km 1.1초면 끝

  • 입력 2021.05.25 15:31
  • 수정 2021.05.25 16:1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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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2017년 첫 공개된 신형 '로드스터(Roadster)'가 내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해당 모델에 스페이스 X 로켓 추진 기술이 더해져 정지상태에서 96.5km/h 도달까지 1.1초의 순발력을 발휘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2세대 로드스터가 처음 공개된 지 3년 반이 지났고 아직 양산에 돌입하기에는 약간의 시간이 남았지만 로스엔젤레스 피터슨 박물관에는 프로토타입이 전시되어 있다고 밝히며 일부에서 해당 모델의 놀라운 성능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제기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형 로드스터를 직접 확인할 기회가 있었던 이들은 프로토타입 전면에 배치된 표지판을 통해 신차의 몇 가지 세부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고 스페이스 X 패키지를 추가할 경우 정지상태에서 96.5km/h 도달까지 1.1초 가속력을 발휘한다고 주장했다. 연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로드스터는 반쯤 로켓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심지어 "약간 날 수 도 있다"라고 강조해 이번 주장에 힘을 더한다.

관련 업계는 신형 로드스터 파워트레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서 테슬라 측이 밝힌 일부 내용을 근거로 해당 모델이 완전충전시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머스크가 운영 중인 우주개발업체와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 스페이스 X 패키지를 적용할 경우 놀라운 가속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Full-Self Driving) 베타 서비스 9.0 버전이 거의 준비가 완료되고 상당한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곧 일반에 구독 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 연말에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AI 데이'를 통해 자사 자율주행기술의 혁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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